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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쓰기] 7일차. 내가 증명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by 밤뽀 2020. 6.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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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한 것.

반달쓰기라는 것에 참여한 것.

런닝을 하는 것.

인스타그램을 하는 것.

독서를 하는 것.

글을 쓰는 것.

누군가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

물을 더 마시려고 노력하는 것.

운동을 하려고 하는 것.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애써 하려고 하는 일들이 있다. 나는 왜 굳이 애를 쓰면서까지 하려고 하는 걸까.

그것들을 통해 무언가 얻으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 증명해내고 싶은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외부적으로 주입된 것일까?

 

운명의 과학과 벽을 뚫는 대화법을 읽으면서 내가 내린 결정들이 꼭 이성적 판단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나니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혹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사실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외적 동기를 빌려오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말이다.

 


자기 결정적이거나 내적인 동기는 "나는 노래하기 위해 노래한다.", "나는 노래하기를 좋아해서 노래한다.", 나는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고 싶어서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 "나는 재미있어서 그 일을 한다.", "나는 도전이 좋아서 그 일을 한다.",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이게 나다."와 같이 대상이 '자신'을 향한다.

 

외적 동기는 "(도덕적 권위, 혹은 당신에게 말해줄 수 있는 사실에 따르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현재 상황은 잘못되었고,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부당하고, 비효율적이고, 불법이고, 건강에 해롭다.", "기업, 환경, 사회에 좋은 일

· 나쁜 일이다."처럼 외부의 요인을 향한다.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내가 지지하는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정당화 한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며 자기 결정적이지도 않다.

(벽을 뚫는 대화법 122-1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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