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 이유? (feat. 처분 효과)
당신은 A 회사와 B 회사의 주식 모두 10만 원에 샀다. 현재 A 회사의 주가는 5만원이고 B 회사의 주가는 15만 원이다. 5만 원이 필요해서 둘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어느 회사 주식을 팔겠는가? A 회사? B 회사? 수익을 내고 있는 B 회사 주식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오른 주식은 팔고 내린 주식은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교의 경제학자 허시 셰프린(Hersh Shefrin)과 메어 스탯먼(Meir Statman)은 이런 태도에 '처분 효과(Disposition Effect)'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람들은 내린 주식은 언젠가 다시 오르게 되어 있고 오른 주식은 언젠가 다시 떨어지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
about. 돈
2020. 4. 9.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