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는 방법(feat. 니체)
완전함과 충만함이란 아이러니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다.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할수록 세상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보인다. 문제는 세상을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할 때에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완전함과 충만함을 내려놓은 사람에게 행복은 없다. 니체는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충고했다. "만약 네가 영혼의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다만 네가 진리의 사도가 되려 한다면, 질문하라." 나는 '아 역시 당연한 것은 없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당연한 것이라고 치부된 것 중에 당연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 당황케 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런 현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상식'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돈이 실체라던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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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1.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