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짧은 연애가 반복되는가? 밀당에 지치는가? 혹은 둘 다인가? (책. 러브 팩츄얼리)

about. 사랑_사람_관계

by 밤뽀 2020. 3. 9. 22:23

본문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계속 휘둘리는 느낌이 든다면(연애의 상대가 바뀜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연애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을 있다. (필자는 명이상의 사람들이 나에게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면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은 나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두가지 질문을 던져 보겠다.

 

첫 번째질문 "당신은 사랑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랑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아끼고 소중히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랑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욕정 (열정적인 느낌)
  2. 로맨틱 (친밀감과 에로틱함)
  3. 동반자 (차분하고 안정됨/우정과 비슷함)

 

어떤 느낌인지 감이 것이다.

,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셋 중에 어떤 것인가? 그리고 당신이 하고 있는 사랑은 셋중에 어떤 것인가?

짧은 연애가 반복되고 있다면 혹시 욕정과 로맨틱까지를 사랑이라고 정의하고 있지 않은가?

혹시 설렘을 사랑의 척도로 삼고 있지는 않은가?

예를 들면 ", 이상 설레지 않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라는 것 말이다.

 

*내가 얘기를 나눠 장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도 로맨틱한 사랑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거나 기를 맞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고, 로맨틱한 사랑이 나중에는 결국 동반자적 사랑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열정, 로맨스 이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결국에는 우정이 남게 되더군요.(러브팩추얼리59-60p.)"

 

. 고대 그리스인들의이 내린 사랑의 정의와 명칭은 아래와 같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랑을 의미에 따라 일곱 가지(여섯 가지는 그리스어, 한 가지는 라틴어) 다른 말로 표현했다.

 

1. 스트로게 stroge :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느끼는 것과 같은 타고난 사랑

2. 에로스 eros : 열정과 육체적 끌림이 있는 로맨틱한 사랑

3. 루두스 ludus (라틴어) : 아이들 또는 가벼운 연인 사이처럼 장난스러운 사랑

4. 필리아 philia : 우정, love로 번역됨

5. 플라그마 pragma : 성숙한 사랑. 인내심, 타협, 아량 등을 갖고 있음

6. 필라우티아 philautia : 자기애. 이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이 될 수도 있음

7. 아가페 agape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이타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

 

 

두 번째 질문당신의 애착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1. 안정형 애착 스타일 : 대부분 다정다감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감에 익숙하고, 필요할 경우 스스럼없이 도움을 청한다.
  2. 불안형 애착 스타일 : 집착이 강한 사람, 애정에 굶주린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이들은 파트너와 가까워지길 원하고 파트너가 자기에게 관심이 있는지에 걱정이 많다. 대개 자신의 관계들에 집착한다. 이들은 소위 '시위성 행동'으로 상대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행동이 나타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통제 못해 사소한 외부 위협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3. 회피형 애착 스타일 : 가능한 독립적이 되려고 애쓰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를 두려 한다. (어린 시절에 자칫 잘못하면 거부당한다는 것을 배운다.) 관계문제나 거부당하는 (이들은 주로 자기 쪽에서 거부하는 ) 대해 의식적으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상화하거나 오래 지속되지 못할 관계들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까다롭고 오만하며 용서를 ()한다.
  4. 미해결형 애착 스타일 : 일관된 애착 스타일을 갖고 있지 못하고 불안형과 회피형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 학대를 당했거나 성인이 되어 트라우마를 겪은 그런 경험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애착 이론은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심리학 분야들 하나로 친밀감과 헌신에 관한 분류이다.

1 500 이상의 성인들을 상대로 행해진 200 이상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 58퍼센트는 안정형 애착 스타일의 사람들, 23퍼센트는 회피형 애착 스타일, 그리고 나머지 19퍼센터는 불안형 애착 스타일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수치들은 언어나 국가와는 관계가 없었다. 그러니까 문화권에 속한 43퍼센트의 사람들이 불안정하다는 의미이다.(러브팩추얼리70p.)

 

불안-회피형 커플은 비교적 흔한 편이며,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도 하지만 행복한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불안형인 멍이와 회피형의 냥이 커플이 있다고 가정하자.

멍이는 냥이에게 계속 다가간다.

'왜 자주 연락을 안 해?','뭐하는데 연락도 안주고…'

그러면 냥이는 자신의 공간이 침범당했다고 여기면서 거리감을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냥이는 멍이에게 연락을 더 뜸하게 하는 등 멍이를 밀어낸다.

냥이에게 계속 다가가다가 지친 멍이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와의 관계에 이상 시간을 쏟지 않겠다고? 마음대로 하라고 . 내가 원하는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니까.' '나도 연락할 때까지 안 할 거야.' 

멍이는 시위성 행동을 통해 냥이의 관심을 유도한다.

냥이은 거리감이 생기자 다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멍이에게 다가간다.

멍이도 냥이가 다가오자 다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반복…

 

소위 말하는 밀당은 불안-회피형 커플에게 많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이 된다.

혹시 밀당에 지쳤다면, 자신의 애착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